에쓰오일 직원들, 유한킴벌리 방문한 이유는?

입력 2019-03-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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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아로마틱공장 전경(사진 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 아로마틱공장 전경(사진 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 직원들이 최근 유한킴벌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상반기 안에 추진할 예정인 4조2교대 근무제 도입을 앞두고 국내 최초로 4조2교대를 도입한 유한킴벌리를 벤치마킹하기 위해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노사 각 4명으로 구성된 에쓰오일 태스크포스팀(TFT)은 올해 1월 포스코에 방문한 데 이어, 지난 달 말에는 유한킴벌리를 찾았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국내에서 4조2교대를 시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인 포스코, 유한킴벌리 등을 방문해 근무 현장을 전반적으로 둘러보고 이를 참고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에쓰오일 노사는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올해 상반기 안에 기존 4조3교대 근무를 4조2교대로 전환, 반 년 간 시범 실시하는 데 합의했다.

에쓰오일의 4조2교대 근무제 도입 시도는 정유·화학업계 최초다. 24시간 공장을 돌려야 하는 산업 특성상 정유·화학사들은 일반적으로 4조3교대의 근무 방식을 취해왔기 때문이다.

4조2교대는 4개의 작업조 중 2개 조가 각각 주간, 야간에 일하고 나머지는 쉬는 방식이다. 기존 4조3교대와 비교했을 때 하루 노동 시간이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어나지만, 쉬는 날이 1년에 80일 이상 많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에쓰오일이 이번에 방문한 유한킴벌리는 1998년 가장 먼저 4조2교대 근무제를 시작한 제조업체다. 하루 12시간씩 사흘을 일하고 사흘을 쉬는 근무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주간 4일을 일한 뒤 4일을 쉬고, 야간 4일을 일한 뒤 또 다시 4일 휴무를 갖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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