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인근에서 열린 '노동법개악 저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및 노동기본권 쟁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총파업 총력투쟁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6일 실시하는 총파업에 참여한 조합원 수가 3200여명으로 추정됐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민노총 총파업 참여 인원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려우나 현대차·기아차, 대우조선해양 등을 포함해 30여개 사업장 32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말 기준 민노총 조합원 71만1000명 중 약 5%에 해당된다.
총파업에는 현대차 노조 조합원 600명, 기아차 노조 540명 등이 참여한 것으로 고용부는 파악했다.
현대·기아차에서는 파업참여 인원이 2시간 동안 파업했으나 생산라인은 중단되지 않았다. 전체 노동자 중 파업 참여 인원이 극소수인 데다 노조 전임자와 연가를 낸 조합원 등이 다수 포함됐기 때문이다.
민노총은 이번 총파업 요구안으로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철회, 최저임금 제도 개편 철회,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노동관계법 개정 등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