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가 국내 최초로 ‘양성평등기업 인증(Equal Salary Certification)’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 인증은 남성과 여성 직원 모두에게 평등하고 공정한 기업 문화와 제도를 적용하는 기업에게 부여된다.
‘양성펑등기업 인증’은 비영리재단인 양성평등기업재단(Equal Salary Foundation)에서 부여하는 것으로 스위스 연방 정부가 지원하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공인한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은 지난 5일 전세계 90 개국 이상에 위치한 현지법인들이 ‘양성평등기업 인증’을 받은 최초 글로벌 기업이 됐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엄격한 인증 프로세스를 통과하기 위해 동일한 평가를 받은 남녀직원 간 임금 격차가 없음을 증명하는 정량 데이터를 제출했고, 여성 직원 승진에 있어 불리한 요소가 존재하는지 등 정성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심사 받았다.
한국필립모리스 정일우 대표이사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양성평등기업 인증’을 받게 된 것은 평등한 기업 문화와 제도 구축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아이코스와 히츠 출시 이후 전사적으로 변화 중인 한국필립모리스의 비즈니스 혁신에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2022년까지 여성 임원 비율 4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4년 29%였던 비율을 5년 사이에 35%(2018)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