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최초로 여성수형자를 위한 전담 심리치료센터가 마련된다.
법무부는 6일 청주여자교도소에 여성수형자를 위한 전담 심리치료센터를 개원했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청주여자심리치료센터는 여성수형자 특성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아동학대 사범, 정신질환 수형자, 알코올 중독 사범 등 특정 사범에 대해 맞춤형 심리치료를 운영한다.
특히 4개의 전용 교육실과 전문 상담실 등을 갖추고 임상심리사, 범죄심리사 등 전문 직원을 배치해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심리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더불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채용을 추진해 심리치료와 함께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증상관리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여성범죄의 원인과 특성을 고려한 심리치료와 상담을 통해 날로 증가하는 여성범죄 발생을 방지하고 국민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교정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전국 교정기관에 12개의 심리치료센터를 설치해 성폭력·동기 없는 범죄·습관성 중독 범죄 등 ‘재범 고위험 범죄자’를 대상으로 전문적, 체계적인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