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켐이 전립선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퓨쳐켐은 이달 1일부터 사흘간 제주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국제 테라노스틱스 학술대회(Theranostics World Congress)에서 전립선암 진단제 후보물질인 FC303과 전립선 암 치료제 후보 물질인 FC705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유럽 핵의학회에서 전립선 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은 플로라스타민(FC303)의 비임상 결과를 발표했으며, 현재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립선 암 환자에게 FC303을 투여한 한 결과 미국에서 개발되어 임상시험중인 DCFPyL(F18)보다 우수한 암선택성을 보여줘 국내 임상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전립선 암 치료제로 개발중인 FC705의 경우 쥐를 이용한 시험에서 정상 조직의 섭취는 낮고 암조직에 매우 높게 선택적으로 섭취되는 특징을 보였다. 이는 전립선암에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전립선특이세포막항원(PSMA)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물질로 향후 부작용이 낮은 표적 치료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는 “전립선 암 진단제 FC303의 국내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미국 임상도 빠르게 진행하겠다”며 “전립선 암 치료제인 FC705도 임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