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50돌]숫자로 본 대한항공 창사 50년

입력 2019-03-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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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항공)
(사진제공=대한항공)

1969년 3월 한진상사가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면서 탄생한 대한항공의 50년은 우리나라 민항 발전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대한항공은 ‘수송을 통해 국가, 사회, 인류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수송보국(輸送報國) 창업정신을 기반으로 성장을 거듭해왔다.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한 대한항공의 50년 역사를 숫자로 살펴보자.

◇누적 수송 여객수(7억1499만 명)=대한항공이 50년간 수송한 승객은 총 7억 1499만 명. 2019년 통계청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13번 이상 비행기를 탄 것과 같은 수치다. 대한항공의 연간 수송 인원은 2682만 명으로 민영화 초기 연간 수송 인원인 70만 명의 38배에 달한다.

◇누적 수송 화물량(4054만 톤)=대한항공이 50년간 실어 나른 화물은 총 4054만 톤이다. 이는 8톤 트럭 기준으로 506만75000대 분량에 달한다. 20피트 컨테이너 박스에 최대 24톤을 적재했을 때 168만9166개에 달하는 양이다.

◇누적 비행거리(101억8719만3280km)=지속적인 노선개척으로 전 세계 시장으로 뻗어가고 있는 대한항공은 50년간 하늘 길을 101억8719만3280km 비행했다. 이는 둘레 약 4만km의 지구를 25만4679바퀴를 돈 수치다. 또한 지구에서 약 38만km의 떨어진 달을 1만3400번 왕복한 것과 같다.

◇취항도시ㆍ국가=대한항공은 민영화 이후 베트남 호찌민(당시 사이공)을 노선 개설을 시작으로 5대양 6대주로 영역을 넓혀 왔다. 대한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50년이 지난 오늘날 국내선을 포함, 전세계 44개국 124개 도시에 달한다. 민영화 시점인 1969년 3월 1일 대한항공의 국제선 노선은 서울~도쿄, 서울~오사카, 부산~후쿠오카 등 3개였다.

◇보유 항공기(166대)=보유항공기 대수는 최초 8대에서 현재 166대로 21배 늘어났다. 연간 비행거리는 880만km에서 4억5326만km로 52배 늘어났다. 국제선 노선 운항 횟수도 주 6회에서 주 922회로 154배 늘었다.

◇직원수ㆍ매출ㆍ자산=대한항공의 사업 규모도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연간 매출은 36억 원에서 12조6512억 원으로 3514배 확대됐다. 자산은 57억 원에서 24조3947억 원으로 4280배 늘어났다. 직원 숫자도 1969년 민영화 당시 514명에서 출발해 현재는 전 세계에서 근무하는 대한항공 임직원은 2만654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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