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64·사진> 전(前) 농촌진흥청장이 3일 한국농어촌공사 신임 사장에 선임됐다.
김인식 신임 사장은 한국낙농육우협회, 전국농민단체협의회 등 농민단체에서 오래 활동한 농업 전문가다. 특히 농업인의 날 제정, 농축산자조금 제도 도입, 마사회의 농림부 환원 등에 앞장서왔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이 같은 역량을 인정받아 청와대 농어촌비서관, 농촌진흥청장 등도 지냈다.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와 경상대 축산학과를 졸업했다.
농어촌공사 측은 김 사장을 "지역과 농어촌 발전에 필요한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 두루 갖췄다"고 평했다.
김 사장의 임명으로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11월 최규성 사장 사퇴 이후 넉 달 만에 리더십 공백에서 벗어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