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송몽규 역 박정민, 작품 첫 공개되자 오열…"꼴값 떠는 게 아닌데"

입력 2019-03-01 18:26 수정 2019-03-0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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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메가박스(주)플러스엠)
(사진제공=메가박스(주)플러스엠)

영화 '동주'가 삼일절 의미를 되새긴다.

1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에서는 영화 '동주'를 삼일절 100주년 특집회에서 다룰 예정이다.

영화 '동주'는 암흑의 시절 가장 뜨겁게 빛난 청년 윤동주와 송몽규의 삶을 흑백영화로 담았다. 윤동주 역은 배우 강하늘이, 송몽규 역은 배우 박정민이 맡아 열연했다.

박정민은 극중 윤동주의 사촌이자 평생의 동반자이자 라이벌이었던 젊은 독립운동가 송몽규 역을 완벽소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자료가 많이 남아있지 않은 실존인물을 제대로 표현해내며 연기파 신예로 떠올랐다.

박정민은 연기에 혼신을 다한 만큼 영화 '동주'가 첫 공개된 날부터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정민은 영화 '동주'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 당시 "오늘 영화를 봤다. 일제시대 그분 마음 크기 잘 모르겠다"면서 "죄송한 마음 뿐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박정민은 "제가 보는 영화 보며 감동한 게 아닌데 눈물이 계속 난다. 죄송하다. 이게 꼴값 떠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결국 자리를 잠시 떠났고, 감정을 추스린 뒤 자리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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