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의혹' 승리 경찰 출석→YG 파쇄차 불러 물품 파쇄 요청

입력 2019-02-28 13:58 수정 2019-02-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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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G)
(사진제공=YG)

성접대 의혹을 받는 승리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동안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사옥 앞으로 파쇄차를 부른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YG는 28일 새벽 6시 35분쯤 파쇄 업체 2톤, 1톤 차량 2대를 불러 수십 개의 상자에 달하는 물품들을 실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파쇄업체가 작업을 시작한 지 약 1시간 50분 만인 오전 8시 43분 차량 두 대가 모두 떠났다. 관계자 중 한 사람은 "박스, 종이가방, 캐리어 등이 있었는데 무게로 보아 컴퓨터 같은 가전제품도 있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작업이 진행될 동안, YG에서는 직원 5명이 나와 주변을 살피고 있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승리가 경찰에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은 당일 새벽 소속사가 다량의 물품 파쇄 작업을 진행하자 일각에서는 증거인멸을 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날 오후 9시께 경찰 조사를 마친 승리는 28일 오전 5시 31분경 경찰서를 떠났다.

이에 대해 YG 측은 "매월 혹은 매 분기별로 실시하는 정기적인 문서 파쇄 작업이었다"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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