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 정상회담] 북미 정상, 8개월 만에 재회

입력 2019-02-27 21:30 수정 2019-02-2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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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밤(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 호텔에서 제2차 핵 담판의 문을 열었다. 정체된 북한 비핵화의 구체적 진전을 위해 합의를 얻어낼 수 있을지가 초점이다. 두 정상은 28일에도 회담을 계속하고나서 공동 성명을 발표할 전망이다.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during a dinner with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Wednesday, Feb. 27, 2019, in Hanoi. 하노이/AP연합뉴스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during a dinner with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Wednesday, Feb. 27, 2019, in Hanoi. 하노이/AP연합뉴스
북미 정상 회담은 이날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으로 8시 30분) 경에 시작됐다. 우선 통역 만 배석시켜 1대 1로 약 20분 간 회담하고, 오후 7시부터는 측근이 더해져 3대 3으로 약 1시간 반 동안 만찬을 함께 한다. 두 정상의 회담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매우 중요한 만찬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을 경제 대국으로 만들 수 있다”며 “베트남은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회담 모두에 가진 응우옌 쑤언 푹 총리 등과의 회담에서 “회담은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트위터에는 “북한이 비핵화하면, 번영하는 베트남처럼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고 썼다.

만찬에는 미국 측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북한 측에서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용호 외무상 등이 참석했다.

김정은은 이날 오후 3시경까지 숙박 호텔에 머물렀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6일 하노이에 도착한 후 미국과의 협상 상황에 대해 실무자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한다.

북한은 비핵화의 구체적 방법에 임하는 대신에 ‘상응 조치’를 요구하고 있어 미국 측이 어떻게 부응할지도 초점이 맞춰진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1일부터 하노이에서 실무자 협의를 계속하며 조정을 진행했다.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북미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1)새로운 북미 관계의 확립 (2)한반도의 평화 체제 구축 (3)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를 골자로 한 공동 성명에 서명했다. 이후 북미 비핵화 협상은 교착 상태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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