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내린 111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일 미중 무역협상 기대 속 1117.10원에 하락 출발한 환율은 시초가를 저점으로 형성하고 위안 환율 상승과 결제수요 등에 상승했다"며 "이후 네고로 1117원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밤 사이 달러화는 파월 미 연준의장이 금리 인상 관련 ‘인내심’을 거듭 강조한 점이 하락 재료로 작용하며 떨어졌다. 파월 연준의장은 상원 은행청문회를 통해 미국 경기가 견고하지만 하방 리스크를 함께 언급했으며 금리 인상 속도가 느리게 진행될 것임을 재확인했다.
파운드화는 영국 메이 총리가 수정안이 부결될 경우 브렉시트 기한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국 외환시장 전망에 대해 "원달러 환율은 1114.8원으로 3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최근 하락에 따른 속도조절을 고려할 때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