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외교부의 ‘신시대의 중국: 외교부산시성홍보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왕 국무위원이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외교부산시성홍보행사(外交部山西全球推介活動)’에 참석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왕 국무위원은 “2019년 들어 전 세계는 희망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번 주는 국제사회의 시선이 집중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제 곧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양국은 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등 문제에 새로운 진전을 거둘 전망”이라고 말했다. 왕 국무위원은 또 “중미 무역 협상도 최근에 실질적인 진전을 거뒀으며 안정적인 중미 관계와 글로벌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동시에 세계 여러 지역은 여전히 불안에 시달리고 있으며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이 흔들리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올해 중국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외교 사상을 통해 각국과 우호적인 외교 관계를 이어나감과 동시에 세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