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1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캡처)
야구선수 홍성흔이 야구 위기 때마다 힘을 주었던 이해찬을 떠올렸다.
최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홍성흔이 출연해 초등학교 시절 만난 스승이자 전 야구선수 이해창을 찾아 나섰다.
홍성흔은 “야구하며 2번의 위기가 있었다”라며 중학교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2006년 발목과 팔꿈치 부상으로 인한 두 번의 수술을 언급했다.
홍성흔은 “모든 감각을 잃어버렸다. 선수 생활의 위기였다. 2007년 겨울에 야구를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스승님의 한마디에 인생의 길을 찾았다”라며 32년 전 초등학교 5학년 때 단 한 번 만난 스승 이해창을 떠올렸다.
이어 홍성흔은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며 특별하다고, 포기하지 말라고, 언젠가 야구장에 네 이름 석 자가 불릴 거라고 해주셨다”라며 “그 세 마디로 인생의 고비 때마다 견뎠다”라고 전했다.
이후 홍성흔은 잠실야구장에서 스승이자 선배인 이해창을 만났고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최근 급성 뇌경색으로 쓰러져 투명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에는 더욱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해창은 “많은 사람을 만났을 텐데 그 사람 중에 나를 찾았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잘 견뎌준 게 너무 대견하다”라고 만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