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의 장융 CEO가 지난해 11월 12일(현지시간) 상하이에서 ‘독신자의 날’ 행사가 끝나고 나서 쇼핑 기록을 발표하기 위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상하이/AP뉴시스
장융 CEO는 22일(현지시간)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올해 우리는 직원을 해고하지 않는 것은 물론 소비를 촉진해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에서 더 많은 주문을 확보하고자 우리의 플랫폼에서 자원을 활용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의 발언은 중국 언론매체들과 시장에서 알리바바가 올해 경기둔화 여파로 감원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과 정 반대라고 CNBC방송은 전했다. 내수경기 약화와 장기간 지속된 미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중국 인터넷 업체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융은 “경제가 안 좋을 때 온라인 플랫폼의 가장 큰 이점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에 이어 중국 2위 이커머스 업체인 JD닷컴은 고위 임원 10%를 감원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최근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의 청웨이 CEO는 “직원 15%를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11월 올해 매출 전망을 3750억~3830억 위안으로 제시했다. 이는 당초 목표보다 4~6% 하향 조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