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아프리카의 진주' 모리셔스 직항노선 운항

입력 2019-02-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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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두 번째 직항노선

(이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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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부터 인도양의 숨겨진 보석, 살아서 가는 천국으로 불리는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섬나라 모리셔스로 한 번에 가는 하늘길이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20일과 21일 양일간 모리셔스 포트루이스에서 한-모리셔스 항공회담을 열고 양국간 운항가능횟수로 주 4회(여객/화물 공용)에 합의하고 양국 및 제3국 항공사간 코드쉐어 조항을 설정하는 등 양국간 직항노선 개설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1971년 양국 수교 이후 50년이 지나도록 양국간 직항로가 만들어지지 않아 여행객들은 그간 홍콩이나 싱가포르 또는 두바이 등을 포함해 다른 도시를 1회 이상 경유해야 함으로 인한 많은 환승시간 소요 등의 불편함을 고스란히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직항노선 운항 시 약 12시간 소요돼 기존 경유노선(평균 20시간 이상 소요, 1회 경유시)에 비해 여행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9월부터 주 1회 운항을 시작으로 모리셔스 국적항공사인 에어모리셔스가 서울-포트루이스간 직항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아프리카간 직항노선은 현재는 에티오피아항공이 주3회 운항중인 아디스아바바-인천 노선이 유일하며 우리나라 항공사로는 대한항공이 인천-나이로비 노선을 주3회 직항운항했으나 수요부족으로 2014년 폐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미지의 새로운 여행지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의 요구와 항공사 수 증대에 따른 기존 항공시장의 과열로 인해 새로운 항공시장 개척에 대한 시대적인 필요성이 서로 맞물려 이번 한국과 모리셔스 항공당국간 직항노선 개설을 합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모리셔스는 아프리카 동쪽 800Km 지점 인도양 상에 위치한 섬나라로 면적은 우리나라 제주도와 비슷한 인구 약 130만 명의 작은 나라이나 1인당 GDP가 세이셸, 적도기니에 이어 아프리카 54국 중 3위를 기록하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국가로 선정된 바 있다.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신혼여행지 중의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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