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책과제 IP-R&D 전략지원 사업은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소속 지재권전략전문가(PM)와 지재권 분석 전문기관이 팀을 구성해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밀착형 특허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핵심, 원천 지식재산권으로 무장한 세계적 수준의 IP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임바이오 양재혁 본부장은 “신기술 신사업 IP전략형을 통해 원천기술의 보호차원에서 특허시장 경쟁사를 분석하고 신기술 및 신사업(제품 또는 서비스) 개발을 위한 핵심 특허의 대응 전략, R&D 방향, 우수특허 창출 전략 등의 지원을 제공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하임바이오가 개발 중인 4세대 대사항암제(NYH817100)는 특정 암종에 약효가 있는 표적치료제라기보다는 모든 악성 종양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암세포만의 에너지대사 특성을 바탕으로 적용되는 약물이기 때문에 정상세포의 에너지 대사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을 굶겨 죽이는 치료제다.
특히 이 회사가 개발중인 대사항암제는 미토콘드리아의 산화적 인산화 과정에서 NADH를 이용해 다량의 에너지를 생성하는 전자전달계와 암세포가 특이적으로 과발현되어 있는 NADH 생성효소인 ALDH(아세트알데히드탈수소효소)를 동시에 억제해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원리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유일한 토종, 원천기술로 암 치료에 있어 연역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는 방식이고, 귀납적 방식의 종전 약들의 접근과 다른 시도로 암치료 시장에 새로운 대사항암제라는 섹션을 만들만큼 중요한 접근이다.
이에 하임바이오는 글로벌기업 도약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최근 하임바이오는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기 위해 일본 제약 컨설팅 회사 액셀리드와 세키스이 메디컬과 면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액셀리드는 일본 제약사 다케다의 자회사로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수탁서비스와 컨설팅을 제공하며 100품목 이상의 IND(임상시험), 200품목 이상의 NDA/BLA(신약판매 승인신청/생물의약품 허가신청)를 추진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양 본부장은 “액셀리드가 하임바이오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임상시험 진행은 물론 해외자본 유치와 투자, 특허까지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을 예정으로 대사항암제 임상을 앞두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임바이오는 현재 안전성평가연구소에서 신약 ‘NYH817100’에 대한 비임상이 마무리 단계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임상 준비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