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22일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 후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ㅌ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만원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국내 케이블TV 가입자 기준 2위 업체인 티브로드의 합병을 위해 태광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전날 밝혔다. 합병 후 SK브로드밴드의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23.8%로 높아지면서 2위 업체인 LG유플러스-CJ헬로(24.5%)와 격차를 대폭 줄이게 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구원은 “이번 합병에서 SK텔레콤은 100%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를 활용해 현금 유출이 없다”며 “성장성이 높은 유료방송 부문 성장 추구와 동시에 5G 부문 투자를 위한 현금을 훼손하지 않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IPTV 가입자 및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증가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티브로드 역시 평균 영업이익률(OPM) 17% 수준으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 자리잡았다.
그는 “본래 주력 사업인 무선 부문은 역성장하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5G가 상용화되면서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