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ㆍ수제맥주를 한 곳에서” 이마트24, 카테고리킬러 도입...연내 500개점 확대

입력 2019-02-20 06:00 수정 2019-02-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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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이어 슈퍼마켓ㆍ수입과자 등 카테고리킬러 상권 따라 선별적으로 적용 계획

(이마트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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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가 ‘카테고리 킬러’를 도입해 성장 둔화를 돌파한다.

이마트24는 편의점에 특정 상품군의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한곳에서 취급하는 ‘카테고리 킬러’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다양한 상품들을 편리하게 비교하며 살펴보고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마트24가 첫선을 보이는 카테고리 킬러는 주류로 와인 80여 개, 크래프트 비어 10여 개, 위스키 20여 개 등 상품 가짓수만 120여 개 품목에 달한다. 주류 카테고리 킬러는 편의점 업계 최대 규모로 최소 3개에서 최대 6개까지 상품 진열이 가능한 집기를 신규로 설치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편의점에서 주류는 담배 다음으로 매출 구성비가 높다. 또한,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 워라밸 트렌드 확산 등으로 와인, 위스키를 소비하는 혼술, 홈술족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이마트24가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두 달여간 19개점을 대상으로 주류 카테고리 킬러를 시범 운영한 결과에서도 확인된다. 카테고리 킬러를 적용한 매장의 주류 매출은 전점 평균 매출 대비 2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와인·크래프트비어·위스키 매출이 전점 평균 대비 20배 가까이 올랐는데, 2만 원 이하의 주류 매출이 70%를 차지했다.

이마트24는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1만 원대 이하 41품목, 1만~2만 원대 48품목, 3만 원대 17품목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또한 와인·크래프트비어·위스키의 수요가 높은 오피스가와 유흥가 상권에 위치한 가맹점을 중심으로 주류 카테고리 킬러를 연내 500개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마트24 MD담당 백지호 상무는 “주류 카테고리 킬러는 기존 병소주, 캔맥주 외에 가맹점의 추가 매출 및 수익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냉장/냉동·신선·박스상품이 중심인 슈퍼 카테고리 킬러, 수입과자 카테고리 킬러 등을 추가로 선보여 가맹점이 위치한 상권에 따라 선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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