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비앤지가 앞으로 재무 및 생산설비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우진비앤지는 구주주 청약률 108.25%로 유상증자에 성공했으며, 실권주가 발생하지 않아 일반공모는 취소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우진비앤지는 975만 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총 청약주식수는 1055만4590주이며, 신주는 1주당 1375원에 발행된다. 확정된 조달 자금 규모는 134억 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투자자들이 우진비앤지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주주 대상 유상 증자를 일반공모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조달한 자금은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이 돼 기업가치 극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진비앤지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우선 동물의약품, 미생물제제, 백신 등의 연구개발 및 생산, 물류 설비를 최신화할 계획이다.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개선으로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
재무 구조도 대폭 개선한다. 백신 사업 투자에 따른 차입금과 지난 2016년 발행한 전환사채 상환을 통해 금융비용을 대폭 절감시켜, 신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