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설 연휴 직전 주인 2주 전과 같은 47%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전국 성인 1002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7%가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44%다. 직무 긍정률과 부정률과의 격차는 3%p로 사실상 긍·부정률이 비슷한 상태가 석달 째 지속되고 있다고 갤럽은 설명했다.
연령별 긍정률은 30대가 64%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 40대 56%, 20대 51%, 50대 38%, 60대 이상 34% 순이었다.
부정률은 50대 57%, 60대 54%, 20대ㆍ40대 37%, 30대 27% 순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29%)을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9%)을 꼽았다.
지지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4%, 자유한국당 19%,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이 각각 8%, 민주평화당 1% 순이다.
2주 전과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각각 1%p, 2%p 상승했고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2%p, 1%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12일에서 14일까지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