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4일 역대 최초 靑 초청 '자영업자·소상공인과의 대화’ 가져

입력 2019-02-13 16:19 수정 2019-02-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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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시나리오 없는 격의 없는 대화…최저임금ㆍ근로시간 단축 성토장 될 듯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연초부터 경제 활력을 위해 활발한 경제 행보를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올해 들어 4번째 경제계와의 대화를 갖는다고 청와대가 13일 밝혔다.

청와대는 “역대 최초로 자영업자·소상공인만을 청와대에 초청해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핵심에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있다는 것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자영업자·소상공인과의 대화‘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시장상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미용사회중앙회 등 전국단위 36개 자영업·소상공인 협·단체 61명이 초청됐다. 또 다양한 영역에 있는 80여 명의 자영업자·소상공인들과 지원기관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사전 시나리오 없이 격의 없는 대화와 오찬으로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자영업 부흥과 정부의 적극적 정책 의지를 담은 ‘골목상권 르네상스, 자영업·소상공인과 동행’이라는 슬로건 하에서 진행한다. 사회는 자영업 창업·폐업 경험으로 자영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서민적 이미지의 방송인 서경석 씨가 맡는다. 특히 자영업자와의 대화는 자영업 보호와 상생, 자영업 성장·혁신지원, 경영비용부담 완화, 다양한 자영업 업종별 규제 해소 등 4개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급격한 최저 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침체로 인한 자금난과 대기업 골목상권 침해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제안되는 업계의 소중한 의견은 지난해 말 자영업계와 함께 마련한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에 추가적인 정책의 살을 더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연초부터 중소벤처기업인과의 대화(1월 7일), 대·중견기업 간담회(1월 15일), 혁신 벤처기업인 간담회(2월 7일)를 연이어 가지며 경제계 의견청취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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