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연합뉴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기한 1년으로 했다”며 “‘한미 양측이 합의를 통해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는 부속합의문이 들어가 있어 ‘1+1’년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상의 필요성 여부를 양쪽이 검토하고 합의해서 현재 수준을 유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각료회의에서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에 동의했다”며 “몇 년 동안 한국의 분담금은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해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한국)은 어제 5억 달러(약 5627억 원)를 더 지급하기로 동의했다”며 “전화 몇 통에 5억 달러”라고 주장했다. 실제 이번 10차 분담금협정에서 한미는 지난해보다 787억 원(8.2%) 인상된 1조389억 원으로 합의해 트럼프의 5억 달러 인상 발언은 착오에서 나온 말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