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정부에서도 광주형 일자리가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상생형 지역 일자리 개념으로써 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2월 달쯤에는 그 정책을 발표할 수 있는 정도로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또 “그것이 다 되면 저희들이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 수석은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길이다. 그 자체가 새로운 하나의 경제사지만 만만치 않은 장애들이 도사리고 있다”며 “결국 이것을 완성시키려면 우리 국민의 희망을 모으는 일들이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광주형 일자리가 무엇인가에 대해 그는 “광주형 일자리는 지역 사회에서 노사민정이 대타협을 통해서 기업을 유치하고, 그 기업을 통해서 일자리를 창출해서 지역의 경제를 발전시키는 그런 개념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타협 내용에 대해선 “첫 번째로는 적정 임금에 대한 타협이고, 두 번째로는 합리적인 노사관계에 대한 타협”이라며 “또 하나는 지역 경제의 비전이라는 타협“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법인 설립이 되면 이제 공장 건설에 들어가 늦어도 2021년부터 생산ㆍ판매에 들어간다고 한다”며 “그런 일정을 가지고 지금 협약식 이후에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긴밀하게 협의를 하고 있다고 얘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형 일자리 의미에 대해 “첫 번째는 저성장 또는 저고용 시대가 이제 구조화되는 시기에 독일과 일본의 사례를 경험 삼아서 결국 사회적 대화와 타협을 통한 일자리 창출의 모델을 만들어야 되겠다해서 나왔던 게 광주형 일자리”라며 “이것은 결국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또 어려운 지역 경제를 활성화·부활시키는 중요한 해법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로는 제조업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있는 데다 제조업의 상당 부분이 해외로 공장을 짓고 있다”며 “정부에서는 제조업 르네상스, 제조업 혁신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이 제조업 정책의 중요한 활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이번 광주형 일자리는 현대자동차가 23년 만에 국내에 처음으로 공장을 짓는 것이어서 해외로 나가야 될 공장을 (국내에) 유턴시키는 의미가 있다”며 “결국은 제조업을 활성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광주형 일자리는 지역 경제를 살리는 돌파구로써 궁극적으로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로써 의미가 크다는 것이 정 수석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