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나스미디어에 대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데다 실적 성장세도 둔화됐다며 목표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홀드(중립)’를 유지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280억 원, 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9.5%, 34.3% 감소했다”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 71억 원을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온라인광고 매출이 22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로 감소했고, 지난해 일회성 매출이 반영됐던 디지털방송 광고 매출이 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3% 줄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201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1130억 원, 2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6.0%, 5.5% 성장할 것”이라며 “다만, 전년 대비 이익 성장세에도 지난 수년간의 높은 성장률을 재현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 광고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고, 경쟁사 공세가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한 회사가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디스플레이광고가 동영상광고의 높은 성장으로 인해 전체 온라인광고 시장에서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실적 둔화 요인 중 하나라고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