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8일 대림산업에 대해 지배구조 개선과 플랜트 수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일감 몰아주기, 갑질 의혹 등이 불거지자 지난해 1월 대림그룹은 일감 몰아주기 해소, 지배구조 개선, 상생 협력 추구 등을 골자로 하는 경영쇄신책을 발표했다”며 “이러한 경영쇄신책의 진행으로 실질적인 사업지주회사인 동사가 수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또 국민연금이 대림산업 지분 14.1%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향후 배당확대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2017년 배당성향을 기존 4.4%에서 7.9%로 상향하며 주당 배당금을 2016년 300원에서 2017년 1000원으로 올린 바 있으나, 여전히 배당성향이 낮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순이익 증가로 주당 배당금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대림산업은 플랜트 관련 25개 프로젝트에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특히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및 가스 부문 업스트림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정유 및 화학사들의 발주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대림산업의 최대 수혜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