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창업된 기업들이 중견기업, 유니콘 기업, 또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의 생태계가 활발해질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그렇게 하려고 정부는 많은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그 정책적 노력에 대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며 “자료를 보면 작년 한 해 동안 신설법인 수가 10만 개를 돌파했는데, 이게 사상 최다”라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벤처 투자액도 3조4000억 원, 전년보다 44% 늘어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매출액이 1000억 원이 넘는 그런 벤처기업 수도 600개 이상으로 늘어났고 수출액에서도 중소기업의 수출액, 연간 수출액, 참여한 중소기업 수 모두 사상 최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렸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많이 참가해서 혁신상을 많이 받은 점에 대해서도 의미를 뒀다. 문 대통령은 “ 대기업 제품뿐만 아니라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제품들도 다수 혁신상을 받았고, 특히 그 가운데 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창업 벤처기업 제품도 6개 혁신상을 수여받는 그런 성과를 올렸다”며 “유니콘 기업들도 올해 1월 현재 6개인데, 5개 정도는 유니콘 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는 잠재적 유니콘 기업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요즘 시간 나는 대로 다양한 경제 주체들을 만나 경청하는 그런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며 “오늘은 1세대 벤처기업인들, 1세대 혁신창업을 해서 그 기업들을 대기업의 반열로 올려주신 그런 분들과 그다음에 또 최근 몇 년 사이에 새롭게 혁신창업을 해서 이른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인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노력하고 있고, 성과가 지표상으로는 나타나고 있지만 기업 현장에서 느끼거나 실제로 창업해보고 기업을 성장시켜보고, 새롭게 창업하는 창업가들에게 멘토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여러분들 입장에서 볼 때는 아직도 여러모로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오늘 그런 점들을 생생하게 들려주신다면 우리가 혁신성장을 추구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