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농협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중에도 지난 1월 28일 발생한 구제역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비상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정부의 설 연휴기간 집중 방역 지침에 따라 비상방역대책을 수행했다.
우선 연휴기간 중 공동방제단 540대와 광역방제기 등 방역 차량 815대, 연인원 4225명의 방역인력을 투입해 2만5259농가에 소독활동을 했다.
농장 차단방역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생석회 공급에 연휴기간으로 물류 문제가 발생하자 현지 조달·운송을 긴급히 자체적으로 실시해 6만9441포(1389톤)을 농장에 공급함으로써 구제역 확산 예방에 기여했다.
중앙본부·지역본부·시군지부 등 농협 계통조직은 연휴기간에도 비상근무를 실시했고 김병원 회장을 비롯 최고 경영진은 방역현장을 점검ㆍ격려했다.
김 회장은 3∼4일 전남 장성, 담양, 함평지역을 방문, 거점 소독시설과 공동방제단 방역요원을 위로 격려했다. 허식 부회장은 경남·인천지역, 김태환 축산경제 대표는 충남북·경북·경기, 김원석 농업경제 대표는 충북, 김광수 금융지주 회장은 경기, 소성모 상호금융 대표는 전북, 홍병천 감사위원장은 강원, 채원봉 조감위원장은 경북지역을 각각 방문해 점검 및 격려했다.
아울러 허식 부회장이 지역본부장 화상회의(2회)를 직접 주재하며 철저한 방역대책 이행을 강조한 가운데 전 계통조직에는 비상방역상황실이 운영돼 농협 방역활동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했다.
농협은 7일 전국 일제 소독에 전체 조직을 총동원해 철저한 방역활동과 농가 참여 홍보, 농가 소독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구제역 종식이 선포될 때까지 농협 차원의 방역역량을 결집해 현장 방역활동, 농가 백신관리 및 접종, 공동방제단 운영 전산화, 축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