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출시 이후 평균 2.13%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출시 3개월 이상인 25개 금융사의 204개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누적수익률(지난해 12월 말 기준)은 전달(4.35%) 대비 2.22%포인트 하락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변동성 확대 등으로 주가가 하락함에 따라 수익률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상품 수익률이 평균 3.49%로 가장 높았고, '저위험' 2.59%, '초고위험' 2.44%, '고위험' 1.93%, '중위험' 1.26% 등이 뒤를 이었다. 업권별로는 증권사가 평균 2.74%로 은행(1.14%)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의 누적수익률이 평균 7.81%로 제일 높았고, DB금융투자(6.31%), 메리츠종금증권(6.19%), 신한금융투자(5.17%), KB증권(4.60%) 등도 순위에 올랐다.
개별 모델포트폴리오(MP) 중에서는 현대차증권의 초고위험 '고수익추구형 A1(선진국형)'이 13.44%로 가장 높았다. 또 NH투자증권의 초고위험 'QV 공격P'(12.28%), DB금융투자의 초고위험 '베테랑 초고위험'(11.83%) 등도 양호한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만능계좌다. 2016년 3월 14일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