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상반기, 지자체 2곳에 광주형 일자리 일반모델 적용”

입력 2019-01-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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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광주형 일자리 일반모델을 만들어 “상반기에 2개 지자체에 적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하고 “2월 말까지 광주형 일자리의 일반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재부가 (광주형 일자리 일반모델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지금 검토하고 있다”며 “지자체랑 중앙정부랑 노사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이 서로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뭐인지, 광주형 일자리처럼 일자리 만드는 사업 하려면 중앙정부, 지자체 노사 같이 하는데 기재부가 할 것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산지원, 세제지원 등 기재부가 할 수 있는 것들의 메뉴를 정리하고 있다”며 “이걸 잘 모델화해서 지자체에 뿌리면 지자체가 적합한 일자리 모델 사업 만들어서 ‘우리는 이거 이거 필요하다’ 하면 심사해서 주는 방식”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상반기 2개의 지자체에 광주형 일자리 일반모델을 적용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홍 부총리는 “가령 A라는 시에서 ‘뭘 하면 괜찮은 거 같다. 뭘 만들려고 300명 고용했는데 여기 보육시설을 짓기 위해 재정지원이 필요하다’, ‘사람들 모이게 하기 위해 재정과 세제지원이 필요하다’, ‘지자체가 뭘 할 수 있다’ 이런 요구들을 모아서 상반기에 두 군데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모델 신청은 광역, 기초단체 모두 할 수 있다.

신청 심사 주체는 기재부가 총괄하면서 일자리 관련은 고용부, 산업모델은 산업부가 될 전망이다. 홍 부총리는 “2월 말까지 주요 메뉴와 기준, 원칙 범위 이런 것들을 잘 오거나이즈하는(만드는) 것이 모델이 되는 것이고 그걸 같고 지자체 어나운스(안내)할 것”이라며 “심사 주무부처를 어디로 할 것인가 고민 중인데, 통상 일자리면 고용부고, 기업의 산업모델이면 산업부고 총괄이면 기재부”라고 설명했다.

침체한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재정 조기 집행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상반기에, 가능하면 1분기에 재정을 조기집행하는 것을 압박감 있게 진행하려 한다”며 “상반기 지났는데 별 변화가 없고 경제지표가 나빠지면 경제 심리가 더 나빠질 거 같다”고 그 이유를 들었다.

수출에 대해선 1월 마이너스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그는 “이(수출이) 심각한 상황을 공유하고. 각 부서가 대책도 만들고 있다”며 “2월 중하순 수출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에 수출 관련 금융 지원에 대하 깊이 있게 고민해주고, 코트라엔 해외 전시회 등에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는 말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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