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는 롯데월드 30주년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신년사에서 언급한 ‘메이크 어 미라클’을 재차 강조하며 혁신을 강조했다.
이는 30주년을 맞이한 롯데월드가 “더욱 놀라운 콘텐츠로 파크를 방문하시는 분들께 기적같은 선물을 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내세운 캐치프레이즈다. 박 대표는 2019년 신년사에서도 “향후 새로운 30년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기 위해 무엇보다 안전, 친절, 청결 등 기본에 더욱 힘쓸 것”이라면서 “변화는 언제나 두렵지만, 변화할 때 비로소 혁신이 이뤄진다는 생각으로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트렌드를 쫓아 AVR 등 미래기술에 역량을 집중하다 보면 머지 않아 어디서도 경험해 보지 못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우뚝 서는 롯데월드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어트랙션 등 새로운 기술과 결합한 콘텐츠 개발에 대한 노력도 꾸준하다. 박상일 롯데월드 마케팅부문장은 “1995년 혜성특급을 통해 최초의 다크코스터(다크라이드+롤러코스터)를 도입하는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개념의 어트랙션을 도입했다”면서 “최근에는 국내 최초의 가상현실(VR) 어트랙션을 선보여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에는 150억 원을 투자한 세계 최초 나이트 멀티미디어 퍼레이드 ‘렛츠 드림(Let’s Dream)’을 선보였다. 2017년에는 VR 콘텐츠 관련 어트랙션연구실을 신설했고, 국내 테마파크 최초로 탑승형 VR 어트랙션인 ‘후렌치레볼루션2 VR’과 ‘자이로드롭2 VR’을 오픈했다.
박 부문장은 “우리의 경쟁상대는 에버랜드, 서울랜드가 아니라 휴대폰 등 고객의 시간을 빼앗고 있는 다른 모든 즐길거리”라면서 “앞으로 ‘고객의 시간을 어떻게 롯데월드에서 소비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시작으로 사업 방향을 설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