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IT 컨설팅업체 컴패리테크의 분석에서 한국 ‘다음’이 중국에서 차단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출처 컴패리테크 웹사이트
연합뉴스는 27일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대도시에서 다음 사이트 접속이 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는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중국의 교민과 유학생들은 다음 카페 등을 통해 현지 생활·여행 정보를 교환해왔기 때문에 중국 정부의 접속 차단으로 큰 불편을 겪게 됐다.
영국 IT 컨설팅업체 컴패리테크가 제공하는 중국 정부 검열 사이트 확인 페이지에서도 다음과 네이버 등이 차단당한 것으로 나왔다.
앞서 중국에 유일하게 남아있던 외국 인터넷 검색엔진인 마이크로소프트(MS) 빙(Bing)도 최근 접속이 차단됐다가 하루 만에 복구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검열을 이유로 차단했다기보다는 기술적 실수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23일 빙 차단 소식을 전해 세계적으로 화제에 오르고 나서 하루 만에 접속이 재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석연치 않은 측면이 많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