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기보를 고객 중심으로 사회적가치를 높이는 핵심정책기관으로 발돋움 시키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24일 부산 기보 본사에서 개최한 '2019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기보 주요 임원과 전국 지점장 120여명이 참석했다.
정 이사장은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속에서 기술중소기업의 창업과 혁신성장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며 “기술평가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사회적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모두 힘쓰자"고 당부했다.
이날 워크숍은 중소ㆍ벤처기업 종합지원기관으로서 기보의 변화된 위상과 역할을 점검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기보의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보는 2018년에 혁신성장산업, 기술창업, 일자리창출기업 등 총 22조3000억 원의 보증을 공급함으로써 기술‧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올해는 조선기자재 등 산업위기기업, 4차산업혁명 기술 기업, R&D 사업화 , 해외사업자금 보증 등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정책금융을 지원하여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함으로써 경제구조를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하여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보는 지난해 사회가치경영부, 기술거래보호실을 신설하는 등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조직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3개월에 걸친 조직문화 진단과 환경‧역량분석을 실시해 국민소통지수, 조직문화지수를 개발하고 '하나되는 ONE Team 기보'라는 조직문화 혁신 슬로건을 발표하는 등 기관 혁신과 변화를 통해 국민과 고객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는 한밭대학교 경영학과 최종인 교수가 ‘사회가치경영과 혁신성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최 교수는 기보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사적인 사회가치경영을 추구함으로써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를 제고해야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