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현대ㆍ기아차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 권위지 ‘왓카'가 선정하는 2019 올해의 차 시상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무려 9개 부문을 석권했다.
1978년 처음 시작된 왓카 어워드는 올해로 41회를 맞이했다. 최고상인 ‘올해의 차’, 기술상 등을 포함해 차급별 최고를 가리는 영국에서 가장 저명한 자동차 부문 어워드로 꼽힌다.
먼저 기아차 니로EV는 ‘2019 왓카 어워드(2019 What Car? Awards)'에서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니로EV는 뛰어난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와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 등 최상의 상품성을 갖추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ㆍ기아차는 올해의 차, 올해의 전기차에 오른 니로EV를 포함해 총 9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기아차는 △올해의 시티카(City Car of the Year) 모닝(수출명 피칸토) △2만 파운드 미만 베스트 패밀리카(Best family car for less than £20,000) 씨드 △5만 파운드 미만 베스트 퍼포먼스 카 (Best performance car for less than £50,000) 스팅어 등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자동차 기술상 브랜드 부문을 차지했다. 이어 △최고의 하이브리드카 (Hybrid Car of the Year) 아이오닉 △3만 파운드 미만 베스트 하이브리드 카 (Best Plug-in Hybrid for less than £30,000) 아이오닉 PHEV △2만2000~2만7000파운드 베스트 핫 해치 (Best Hot Hatch for £22,000 ~ £27,000 Category) i30 N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현대차는 주행거리를 늘려 운전자의 충전에 대한 부담을 줄인 전기차에서 이룬 성과와 수소전기차 기술의 발전을 선도한 점에서 호평을 이어가며 ‘자동차 기술 상’을 수상했다.
세계 최초로 3가지 라인업을 완성한 아이오닉은 합리적인 가격대와 가장 뛰어난 상품성에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의 하이브리드카 △3만 파운드 미만 베스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카를 수상함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친환경차 시장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며 주류가 되어가고 있는데, 이에 발맞춘 현대기아차의 혁신적인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아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사회를 위해 다양한 차종을 선보이고,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을 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