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4일 한미약품의 BTK억제제 기술이전 계약 해지는 이미 시장에 반영된 악재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7만 원을 유지했다.
선민정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일라이 릴리로 기술이전한 BTK억제제의 권리가 반환됐다고 공시했다”며 “하지만 일라이 릴리는 유효성 부족으로 지난해 2월 BTK억제제의 임상2상을 중단했고 시장에서는 그때부터 BTK억제제 관련 가치를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선 연구원은 “BTK억제제 권리 반환은 시장에서 이미 알고 있었던 악재로 예정됐던 사항인데 공식적으로 발표됨으로써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본다”면서 “이번 기술반환 공시에 따른 목표주가 하향조정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발 중인 다른 신약의) 다음 단계 임상 진입이나 승인 신청서 제출 등 이벤트가 올해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면서 “한미약품의 연구·개발 모멘텀 고려 시 이번 BTK억제제 기술반환 공시에 따른 주가 조정은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약 파이프라인 중에서는 포지오티닙의 연말 임상 2상 데이터 기반의 신속승인 신청 가능성, 얀센이 진행 중인 LAPS-GLP1· GCG의 하반기 3상 진입 여부, LAPS-Tri agonist의 상반기 임상 1상 일부 데이터 도출 여부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