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현금흐름 개선 기대 '투자의견·목표가↑'-KB증권

입력 2019-01-2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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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2일 대한항공에 대해 KCGI가 한진칼을 통해 대한항공의 현금흐름 개선을 요구할 가능성 있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역시 기존 3만3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높였다.

강성진 연구원은 "사모펀드 KCGI는 대한항공에 대해 비주력사업 투자 지양, 유휴자산 매각,

항공우주사업부 상장 등을 검토하라고 제안했다"며 "KCGI의 제안이 대한항공 경영에 반영되면 올해부터 대한항공은 꾸준히 차입금을 줄이고,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2011년 이후 대한항공은 항공기 투자, 한진해운 인수 및 지원, HIC를 통한 LA 호텔 건설 등에 매년 2조 원 전후의 투자를 진행해 왔다"며 "반면 올해부터 대한항공의 투자활동은 비교적 투자자금 부담이 작은 소형항공기에 집중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돌발적 현금 유출이 없을 경우 대한항공은 올해 연간 약 9100억 원의 차입금을 상환할 수 있다"며 "투자활동이 주력사업 중심으로 효율화되면서 현금흐름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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