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홍역 확진 환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홍역 증상에 대한 관심이 새삼 높아지는 모양새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대구에서 총 16명의 홍역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이후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타나지 않아 사실상 소강 상태에 접어든 모양새다. 특히 전염성이 높은 홍역과 관련해 증상을 미리 발견해 조기 치료를 받아야 할 필요성도 높아진다.
홍역 증상은 보통 10~12일 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난다. 초기에는 기침과 콧물, 발열, 결막염 등이 나타나 감기로 오인할 수 있다. 그러다가 발진과 고열이 발생하면서 증상이 심해진다.
영유아에게 나타나는 홍역 증상은 좀 다르다. 중이염이나 기관지 폐렴이 발생하고, 설사 및 구토 증상도 홍역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 대구 홍역 확진환자 중 8명이 영유아인 것으로 집계된 만큼 돌이 지나지 않은 아이가 특히 홍역에 취약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