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한 이 부회장은 일자리 유지 약속과 차세대 반도체 등 미래산업을 창출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부회장은 먼저 “작년 하반기부터 수출실적이 부진하면서 국민에게 걱정을 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국제 정치 불확실성 높아지고 시장이 축소되었다 하는 것은 핑계일 수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기업은 그럴 때일수록 하강 사이클에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는 게 임무이기 때문이다”며 “저희가 자만하지 않았나 성찰도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은 “설비와 기술, 투자 등 노력해 내년 이런 자리가 마련되면 당당하게 성과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질 좋은 일자리 창출에 대해 이 부회장은 “개인적 이야기 하자면 두 아이 아버지로서 아이들 커가는 것 보며 젊은이들 고민이 새롭게 다가온다”며 “소중한 아들딸들에게 기회, 꿈과 희망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또 이 부회장은 “차세대 반도체 등으로 미래산업 창출되면 행사장에 걸린 캐치프레이즈 ‘기업이 커가는 나라’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며 “협력업체와의 상생이 중요하다는 것도 너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첨단산업뿐 아니라 전통산업도 체질 개선할 수 있도록 선도해 가겠다”며 “정부도 좀 더 기업 의견을 경청해 주면, 기업도 신바람 나게 일해 캐치프레이즈 ‘함께 잘사는 나라’ 될 것이라 믿는다”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