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부행장으로 감성한 서부지역본부장을 부산·울산·경남그룹 부행장에, 서치길 호남지역본부장이 경영전략그룹 부행장에 각각 선임됐다. 신임 본부장에는 지점장 4명, 본부 부서장 4명이 승진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전 직급에 역대 최대 수준의 여성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창립 이래 최대 인원인 여성 팀장 15명을 지점장으로 승진시켰다. 부지점장, 책임자급 여성 승진 인원도 역대 최대 수준이다. 승진자 총 335명 중 절반에 가까운 175명이 여성 승진자다.
이와 함께 향후 3년 이내 베테랑 지점장급 인력의 대규모 교체에 대비해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또 글로벌 진출·디지털 전환 등 주요 사업 부문에 인력을 증원해 미래 역량 확보와 혁신 기반 구축에도 힘을 실었다.
조직 개편은 조직 안정화와 효율화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외 IT 금융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대면·비대면 채널 융합을 통한 최적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IT 그룹의 편제를 개편했다. 효율적 고객 관리가 어려워진 대형 점포를 전략적으로 분리했다.
아울러 학습조직의 사업화를 위해 사내벤처 조직 2개를 신설했다.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과 함께 혁신 인재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기업은행 측은 설명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018년 글로벌 100대 은행 진입 등 탁월한 경영 성과에 상응하는 인사로, 중기금융 ‘초격차’ 전략 수행과 중기금융 우량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김도진 은행장의 의지가 적극적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