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지난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끝났다. 이른바 ‘헬스케어 컨퍼런스 주간’이었다. 동시에 진행되는 ‘바이오테크 쇼케이스’에 발표기업으로 참석해 EC-18의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주로 혁신 바이오 기업이 참석하는 행사로, 해당 신약이 개발 중인 세 가지 적응증에 대해 발표했다.”
- EC-18 개발 중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진행은?
“호중구감소증은 암 환자에게 방사선 치료 등을 시행할 경우, 호중구가 감소해 발생하는 부작용을 의미한다. 이에 항암치료와 함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현재 EC-18를 이용해 혈관에서 호중구의 유출을 조절하는 기전으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아래 미국, 한국에서 임상시험 2상을 진행하고 있다. 3월 말 미국암학회(AACR)에서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두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실제 데이터가 나와야 가능한 부분이다. 3월 말 중간 데이터 발표 후 기술이전 논의에 진전이 있을 전망이다.”
- 구강점막염 치료제 개발 상황은?
“항암치료 시 발생하는 구강점막염을 치료하는 신약으로, 아직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현재 임상시험 2상을 진행하고 있다. FDA로부터 신속심사지정(패스트트랙)도 획득한 상태다. 내부 계획으로는 문제없이 진행된다면 연내 임상 2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시판 허가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 2상을 마친 후 기술이전을 목표로 두고 있다.”
- 급성방사선 증후군 치료제 개발은?
“급격한 방사선에 노출됐을 때 나타나는 신경계 손상, 폐렴 등을 치료하는 약품이다. 현재 임상 2상 승인을 앞두고 FDA와 최종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 사람을 대상으로 방사선을 노출할 수 없어 임상시험을 영장류 대상으로 진행한다. 희귀질환치료제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해당 치료제 또한 임상 2상을 마치면 판매허가 신청이 가능하다. 동물실험이기에 임상시험만 승인되면 올해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