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대기만성(大器晩成)/관심병(關心病)

입력 2019-01-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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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슈바이처 박사 명언

“성공이 행복의 열쇠가 아니라, 행복이 성공의 열쇠다. 만약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한다면, 당신은 성공한 것이다.”

“서른 살까지는 학문과 예술을 위해 살고, 그 이후부터는 인류에 직접 봉사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 그는 독일 의사이자 ‘밀림의 성자’로 유명한 인도주의자. 그는 신학, 철학에서 일가를 이뤘지만 30대 중반 의학 공부를 시작해 서른 여덟의 나이에 교수직을 버리고, 아프리카에 가서 91세까지 봉사의 인술(仁術)을 펼쳤다. 오늘이 그의 생일. 1875~1965.

☆ 고사성어 / 대기만성(大器晩成)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함을 나타내는 말이다. 중국 위(魏)나라 최염(崔琰)장군이 출세가 늦어 친척에게 멸시 당하는 사촌동생 최림(崔林)에게 한 말에서 유래했다. “큰 인물도 성공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법이다. 내가 보기에 너도 그처럼 대기만성 형이다.” 후일 최림은 천자를 보좌하는 삼공(三公)에 이르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나이 들어 성공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흔히 사용되고 있다.

☆ 시사상식 / 관심병(關心病)

다른 이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지나치게 높아 병적인 수준에 이른 상태를 일컫는다. 이들은 타인에게 관심을 받으려고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달고, 이목을 끌 만한 사진이나 영상을 게시하기도 한다.

☆ 속담 / 밤 잔 원수 없고 날 샌 은혜 없다.

원한이나 은혜는 시일이 지나면 잊게 된다는 말

☆ 유머 / 빗나간 재치

학생이 교수 연구실로 찾아가 리포트를 공손히 제출했다. 과제물을 받아든 교수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아뿔싸! 교수 이름을 잘못 쓴 것이었다.

그때 마침 열어둔 창으로 바람이 불어와 책상에 있던 사진이 바닥에 떨어졌다. 학생이 얼른 주어서 교수에게 건네주며 재치 있게 말했다. “아드님이 참 잘 생겼습니다.”

교수의 대답. “딸이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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