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산업단지 우수 청년인력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가 전년대비 1000억원 증액된 2500억원이 올해 투자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13일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근로․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2019년도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3월 11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는 정부 펀드출자금을 기반으로 민간 투자자금을 유치해 노후산업단지의 환경개선, 업종 고도화 등에 필요한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지난 8년간 지식산업센터, 근로자 오피스텔 등 30개 사업에 정부재원 3510억원을 투자해 총 1조 7608억원의 신규 투자를 창출했다.
2019년 펀드 투자대상 단지는 서울디지털, 남동, 반월시화 등 18개 국가산업단지와 대구성서, 부산신평장림 등 30개 일반산업단지다.
이번 사업자 공모에서는 청년친화형 선도산업단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의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고용정책기본법에 의한 고용위기지역 산업단지 등은 평가 시 우대한다.
투자분야는 산업집적고도화(첨단공장, 지식산업센터, 물류시설 등), 주거편의문화(기숙사형오피스텔, 문화컨벤션 등), 산업기반시설(용수공급, 교통․통신, 에너지지원시설 등) 등이 대상이다.
제조업 활력회복을 위해 공공ㆍ민간사업자와 협업을 통한 구조조정 부지 개발, 부동산 개발사업 위주에서 신재생에너지, 스마트산단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와 관련한 사업설명회는 이달 18일 오후 3시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입주기업체, 금융기관, 부동산개발회사, 자산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개최한다.
산단공 황규연 이사장은 "올해는 그간 투자된 펀드 사업의 성과가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첫해이자, 최대 투자가 이뤄지는 해로 매우 의미가 큰 해"라며, "입주기업 등 민간사업자의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과 사업촉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