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바라카 원전 LTMA 계약, 적자 수주 우려 없어"

입력 2019-01-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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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리스크 관리 최우선으로"

▲바라카 원전 1호기 전경.(뉴시스)
▲바라카 원전 1호기 전경.(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일각에서 제기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장기정비계약(LTMA) 저가 수주 우려를 "사실이 아니다"며 일축했다.

산업부는 UAE 측이 한국 측에 LTMA 계약을 체결하려면 정상가보다 30% 낮은 가격으로 입찰하라고 요구했다는 보도에 "상식적으로 납득할 만한 내용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LTMA 경쟁입찰에 참여한 세 개 회사 중 한국 컨소시엄에만 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건 일어나기 어렵다는 게 산업부 입장이다.

산업부는 그러면서 "LTMA 계약은 수익성과 리스크를 고려한 기업의 상업적 판단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정부는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으로 원전 수출을 추진한다는 점을 여러 차례 천명한 바 있다"고도 강조했다.

LTMA는 원전 준공 이후 운전과 정비 등에 대한 계약이다. 바라카 원전 LTMA 계약 규모는 2조~3조 원가량으로 추정된다. 한국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한전KPS 컨소시엄이 LTMA 입찰에 참여했다.

산업부는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LTMA 수주에서 불리해졌다는 지적에는 "UAE측은 우리 정부가 에너지 전환을 결정한 이후에도 장기설계지원계약‧핵연료 MOU 체결 등 한국과 적극적 협력 중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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