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연이은 계약으로 기술력 입증 ‘매수’-하나금융투자

입력 2019-01-0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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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8일 유한양행에 대해 연이은 기술이전 계약으로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전일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를 위한 2가지 약물 표적에 작용하는 신약후보물질의 글로벌 판권(한국 제외)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기술이전 규모는 7억8500만 달러(한화 약 8800억 원)이고, 이중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이 1500만 달러(약 170억 원)이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이번 기술이전은 아직 비임상 단계도 시작하지 않은 선도물질 탐색 단계의 매우 초기 단계의 기술에 대해서 이뤄진 계약”이라며 “곧 선도물질이 도출될 예정으로 계약 내용에 따라 올해 안에 계약금 규모 정도의 마일스톤 수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선 연구원은 “더불어 백업용으로 또 다른 후보물질을 도출 시 2020년경 추가 마일스톤 수령도 가능한 상황”이라며 “두 개의 후보물질이 도출된 이후 내년에 전임상 진입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계약이 매우 초기 단계 기술에 대한 계약이라는 점에서 2016년 12월 동아에스티가 애브비사로 기술이전한 MerTK와 유사한 형태의 계약으로 추정, 아직 상용화 및 개발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논의하기에는 이르다고 할 수 있다”며 “그러나 NASH 강자로 인정받던 길리어드사가 최근 NASH 임상 후기단계의 물질들이 유효성 미흡이나 부작용 발생과 같은 악재들이 발생하면서 작년부터 초기 단계 후보물질 도입을 통해 병용요법을 시도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 NASH 개발이 급한 건 길리어드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약개발은 실패할 확률이 더 높다. 이와 같은 초기 단계의 기술 이전과 관련해서는 상용화에 대한 논의보다는 신약개발 과정 중 발생하는 부가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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