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레일에 따르면 N카드는 지정한 횟수만큼 미리 정한 구간의 할인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는 횟수차감 방식의 모바일 할인 카드다.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에서 이용구간 총 운임의 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N카드를 이용해 구입한 할인승차권도 3만매를 넘어섰다. 그동안 가장 많이 이용한 구간은 경부선 서울~부산, 서울~동대구와 호남선 용산~광주송정, 용산~익산 등이다.
코레일은 KTX N카드의 인기비결로 이용편의성을 들었다. 한 달 치 승차권 금액을 미리 지불하는 정기승차권과 달리 필요할 때만 자유롭게 할인받을 수 있다. KTX를 주 2회 정도 부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고객에게 경쟁력이 있다.
또 할인혜택이 크다. N카드가 있으면 승차권 구입 시 15%부터 최대 4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더 높은 할인을 받으려면 승차권을 미리 구입할수록 유리하다.
만약 서울~동대구 구간을 10번 이용하면 N카드 가격은 2만1700원이다. 해당 구간 일반실 어른 운임이 4만3500원이므로 25% 이상의 할인 승차권을 두 번만 예매해도 N카드 구입비용 이상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나머지 횟수는 이용한 만큼 할인혜택이 더 커진다.
코레일은 2월 중에 입석과 자유석 승차권까지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인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실제 이용객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오랜 준비과정을 거친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꾸준히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