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4일 민생 관련 4개 특별위원회 연석 회의에서 소득주도 성장과 함께 혁신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 "새로운 100년을 출발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화와 경제"라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산하 국가경제자문회의·혁신성장추진위원회·관광산업활성화대책특별위원회·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 등 4개 위원회 연석 회의에서 "올해 새로운 100년을 시작한다는 것이 당의 기본 입장"이라며 "평화·경제를 당의 모토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회의에는 의장인 이 대표, 김진표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 추미애 혁신성장추진위원장, 우상호 관광산업활성화대책특별위원장, 최운열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올해 혁신 성장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소득주도 성장 때문에 우리가 많은 지적을 받았는데, 소득주도 성장을 하면서도 혁신 성장을 끌어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은 촛불 혁명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만들어줬고, 우리 민주당에게는 지난 총선에 이어 지방선거에서도 전국적 국민 정당으로 발전하는 큰 영역을 줬다"며 "4개 위원장들은 민생 경제를 활성화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소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진표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은 "앞으로도 6개 분과에서 매월 1회 이상 회의를 열고, 이 중 2가지를 골라 전체 회의를 통해 깊이 있는 토론과 논의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혁신성장위원장은 "혁신 성장은 눈 앞보다 미래 잠재력 끌어내는 국가 경제 에너지원"이라며 "혁신 성장 생태계를 조성해 다 함께 잘 사는 한국을 만드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우상호 관광산업활성화대책특별위원장은 "비자 제도를 개선해 국내에 오는 해외 관광객의 문턱을 낮추고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문제로 경색 관계에 있는 중국 문제를 풀기 위해 일정을 잡아 중국 고위 관계자를 만나겠다"며 "국내 관광 산업을 고용 창출 산업으로 만들 진흥책을 발굴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운열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장은 "정부에서 지난해 11월 자본시장 혁신 과제를 발표한 바 있으나 위원회에서는 정부가 발표한 12개 혁신 과제에 10개를 추가 발굴할 예정"이라며 "자본시장 고도화와 혁신 성장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자산 증식의 실질 혜택이 국민에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