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4일 오전 양도성예금증서(CD)91일물 금리를 전일대비 5bp 내린 1.87%에 고시했다. 이는 이날 아침 우리은행이 CD3개월물을 1.86%에 2000억원 발행한데 이어, 이후 KB국민은행도 같은금리 같은규모로 CD3개월물을 발행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은행도 CD4개월물을 전일 민평금리보다 12bp 낮은 1.90%에 발행했다.
다만 실제 3개월 CD 발행금리보다 1bp 높게 고시되면서 오후 고시에서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CD3개월물 발행이 영향을 줬다”면서도 “10개사가 고시금리를 금투협에 제출하면 최고와 최저 금리를 제외한 8개 금리를 평균해 CD금리를 고시한다. 한두군데에서 실수로 입력했거나 전일 금리로 넣었을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오후 고시에서 추가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전일 CD91일물 금리는 1년만에 하락한 바 있다. 신한은행이 CD 3개월물을 직전일 고시금리보다 1bp 낮은 1.92%에 발행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