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를 비롯한 완성차 및 부품업체들의 올해 중국 판매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4일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및 주요 부품업체들의 지난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완성차의 경우 중국시장 판매 부진과 인적 개편에 따른 각종 비용 증가가 부담의 요인”이라며 “부품업체의 경우 고객사들의 중국 내 원가절감 활동이 두드러지면서 수익성에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4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대비 8.7% 감소한 811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아차는 4059억 원(컨센서스 대비 -1.4%), 현대위아는 42억 원(-84%), 만도는 630억 원(-21.8%)으로 추정했다.
또한 현대차(17만5000원→16만5000원), 기아차(4만6000원→4만3000원), 현대모비스(29만 원→27만 원), 만도(4만1000원→3만7000원) 등의 목표가 역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