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4일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열고 필요시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시장안정화 대책을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애플 등 IT기업의 실적둔화 우려와 예상치를 크게 밑돈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등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하면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바 있다. 실제 밤사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83% 급락한 2만2686.22를 기록하는 등 뉴욕 주요 3대 증시가 2~3%대 급락했다.
다만 한은은 미 달러화 약세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과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 등 국내 관련 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통화정책 및 금융시장 담당인 허진호 부총재보가 주재했으며, 유상대 국제담당 부총재보, 박종석 통화정책국장, 이승헌 국제국장, 이상형 금융시장국장, 박광석 투자운용부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