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네트웍스, 신용보증기금 정보시스템 ‘오아시스블루’ 오픈

입력 2019-01-02 10:50 수정 2019-01-0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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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정보시스템 오픈식 행사에서 동양네트웍스 강태덕 대표(중앙 왼쪽)와 신용보증기금 윤대희 이사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동양네트웍스)
▲차세대 정보시스템 오픈식 행사에서 동양네트웍스 강태덕 대표(중앙 왼쪽)와 신용보증기금 윤대희 이사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동양네트웍스)

동양네트웍스는 신용보증기금의 차세대 정보시스템인 '오아시스블루'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시스템통합(SI) 업계에서 드문 30개월 장기 사업으로, 금액으로는 290억 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라는 설명이다.

동양네트웍스에 따르면 오아시스블루는 사용자 친화적인 업무환경을 구현하고 국산 소프트웨어와 오픈소스를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확보해 업무효율성 증가와 비용절감이 되도록 설계됐다. 빅데이터 분석 및 핀테크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일부 업무를 핀테크 기술을 바탕으로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해 고객만족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보는 중소기업에 다양한 지원을 전개할 계획이다.

신보 설립 이후 40여 년간 축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업별•업종별 이상징후 진단, 기업위험 분석, 신용ㆍ재무 분석 등 맞춤형 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정교하게 생성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동양네트웍스는 시스템 오픈 후의 안정성과 사업 관리능력을 인정받아 신보의 전체 인프라에 대해 5년간 총 228억 원 규모의 정보기술(IT) 운영사업까지 추가 수주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시스템 구축을 총괄한 윤제열 동양네트웍스 상무는 “성공적인 프로젝트 오픈을 넘어 보증 분야에서 첨단의 핀테크 기술을 적용한 사례”라고 소개했다.

윤 상무는 “금융 산업에서 보증 분야는 여러 기관이 연계되고 위험평가 역량, 보증 규모 관리, 공익적 사회 안전망 측면에서 업무 복잡도가 최고 수준인 사업”이라며 “특히 신용 보증은 담보에 비해 무형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가장 높다”고 전했다.

강태덕 동양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전통의 금융SI 강자로서 은행, 보험, 퇴직연금, 증권 등의 기존 전문 영역을 넘어 보증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검증된 SI 역량과 최근 업계를 리드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역량을 기반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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