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체질개선과 미래성장 기반 구축해야”

입력 2018-12-3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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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사진> NH농협금융 회장은 31일 신년사에서 “2019년은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과 추구해야 할 가치를 함께 고민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농협금융 내부상황 또한 재무 및 자본구조, 경영효율성 측면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올해 좋은 성과도 2007년 1조 클럽 이후 11년 만에 이전 수준의 손익회복에 그쳤다는데 방점을 두어야 한다”며 “경쟁사가 당시 아픔을 딛고 퀀텀점프 한 점을 감안하면 우리에게는 잃어버린 11년인 셈”이라고 평가했다.

김 회장이 내년 목표로 제시한 화두는 ‘체질개선’과 ‘변화로 미래성장 기반 구축’이다. 이를 위해서 △사업라인별 육성전략을 차별화 및 자원배분을 최적화 △그룹 관점으로 운영체제의 전략적 효율성 제고 △고객가치와 인재 중심으로 사업구조 및 조직문화 개편 △신사업과 신시장 개척 등을 임직원들에게 요구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의 농협’으로 한층 더 다가서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한결같이 이행해야 한다”며 “농협금융의 역할을 수익센터에 한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농업인,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어려울 때 적기에 필요한 우산이 돼야 하고 고객에게는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소비자보호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며 “주주인 중앙회 및 지역 농축협에게는 안정적인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지속가능한 금융그룹을 구축 하고 일신우일신(一身又一身)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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